운동해도 몸무게 줄지 않아 실망? 다른 좋은 효과도 있어
세계일보 2021.06.12.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체지방 줄고 근육량 증가하면서 몸 둘레 감소…몸 얇아져
유산소 운동 시 ‘엔도르핀’ 분비…우울증 완화·몸 활력 증가
지구력 향상…운동 첫 시작 때 힘들던 루틴도 거뜬히 해내
‘세로토닌’ 분비…체지방 감소? 단 음식 욕구 줄어 체중 감량
사람들은 보통 운동하기 전과 하고 난 뒤 몸무게를 재거나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몸의 변화를 확인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재미와 동기를 부여하는 행위다.
하지만 운동을 열심히 한 것 같은데도
체중에 큰 차이가 없다면 운동 효과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의욕이 떨어지는 일이 생긴다.
그렇다면 체중이 줄어드는 것 외에 지속적인 운동으로 나타나는 몸의 변화는 어떤 게 있을까?
하이닥에 따르면 미국 CNN은 지난 9일(현지시간) 운동을 꾸준히 할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몸 둘레가 감소한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체중에 큰 변화가 없어도 꽉 끼던 옷이 헐렁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증가하면 체중 변화가 거의 없지만 전반적으로 몸이 얇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몸의 활력이 증가한다.
꾸준한 운동은 신체 에너지 증가와 관련이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 분비로 인해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엔도르핀은 에너지가 필요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엔도르핀 분비량이 늘면서 운동을 더욱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면 지구력이 향상된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정해진 루틴대로 운동을 완수하는 것조차 어려워 하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덧 똑같은 루틴에 적응해 더 쉽고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지구력이 증가하면 심장과 순환계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체중 감량보다 더 가치 있는 운동 효과라고 볼 수 있다.
이 밖에 운동을 꾸준히 하면 단 음식 생각이 잘 나지 않게 된다.
대부분 사람은 단 음식이나 간식을 길었던 하루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하고 찾는데,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단 음식 생각이 덜 나고 덜 찾게 된다.
즉,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지방 감소와 함께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줄어 결과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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