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니까 괜찮다고?” 식품별 보관 기간
코메디닷컴 2021.04.23. 정희은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오랜만에 꺼낸 음식, '괜찮겠지' 했지만 상한 경우가 많다.
음식이 상했는지 의심이 되면 우리는 가장 먼저 냄새를 맡아보거나 살짝 맛을 본다.
하지만 냄새나 맛이 괜찮다고 무조건 먹어도 되는 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날짜를 표기해 보관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먹어도 괜찮은지 잘 몰라 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차라리 버리는 것이 낫다.
미국 건강의료 정보포털 웹엠디(WebMD)가 소개한 여러가지 식품별 보관 가능한 기간을 정리해 살펴본다.
◇ 달걀
냉장보관 시 3주~5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껍질째로는 잘 얼지 않고, 달걀을 깬 후 노른자와 흰자를 함께 섞어서 밀봉해 냉동 보관할 수 있다.
달걀을 넣어 조리한 음식은 냉장실에서 3일~5일, 냉동실에서 한 두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 생선
생선은 얼음 위에 올려 냉장 보관한다.
신선한 생선은 눈이 맑고 둥글다.
표면은 투명한 점액으로 덮여 광택이 나고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기분 나쁜 비린내가 심하지 않고 색이 탁하지 않으며, 자른 면 가장자리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하다.
이틀 안에 조리하지 않을 경우 잘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한다.
◇ 버터
버터는 열이나 빛, 공기에 닿으면 산패되어 맛이 나빠지고 불쾌한 냄새와 맛이 난다.
구매 후 냉장고에 최대 2주까지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잘 밀봉해서 냉동시키면 9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얼린 버터는 10분에서 15분 정도 꺼내놓으면 부드러워진다.
◇ 우유
우유에서는 박테리아가 빨리 자란다.
따라서 냄새가 변하거나 냉장고에서 꺼내놓은 지 두 세 시간 이상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까지 2주 이상 냉장실 보관이 가능하다.
얼리면 3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부드러운 질감은 없어진다.
◇ 치즈
보통 치즈는 유통기한이 조금 지나도 먹을 수 있다.
체다치즈처럼 단단한 종류의 치즈는 오래 보관이 가능한 데,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면 버린다.
크림치즈는 2주~3주 정도, 코티지치즈나 리코타치즈처럼 부드러운 치즈는 1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 익히지 않은 소고기
냉장실에 3일~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진공포장을 하면 보관기간을 며칠 정도 늘릴 수 있다.
얼리면 수개월 동안 두고 먹을 수 있지만, 맛이나 식감은 서서히 나빠진다.
냉동 보관을 기준으로 구이용은 6개월~12개월, 스테이크용은 4개월~6개월,
찌개용은 3개월~4개월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 다진 소고기
다짐육은 덩어리 고기만큼 오래 두고 먹을 수 없다.
약간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색이 변했다고 해서 꼭 상한 것은 아니다.
냉장실에서는 1일~2일 정도, 냉동하면 3개월~4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 돼지고기
신선한 돼지고기는 핑크색을 띄며 단단하다.
냉장실에서 3일~5일 정도, 진공포장 할 경우 조금 더 길게 보관이 가능하다.
얼리면 6개월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 익히지 않은 닭고기
익히지 않은 닭고기는 2일 안에 사용하거나 얼리는 것이 가장 좋다.
얼린 고기는 냉장실로 옮겨 하루 정도 해동해서 조리한다.
사용하지 않은 고기는 다시 얼려도 되지만 맛이나 식감이 변할 수 있다.
통고기는 12개월, 자른 고기는 9개월, 다짐육과 내장류는 3개월~4개월 정도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 갑각류
상한 갑각류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선한 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건 그 날 사서 그 날 먹는 것이다.
껍질이 갈라지거나 깨져있는 굴이나 조개, 홍합 등은 먹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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