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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움의 폐해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8-10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國家多私勇者, 국가다사용자,
其兵弱; 기병약;
吏多私智者, 리다사지자,
其法亂; 기법란;
民多私利者, 민다사리자,
其國貧. 기국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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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사사로운 일로 용기를 발휘하는 자가 많으면 그 나라 군사는 약하며,
관리 중에 사사롭게 지혜를 부리는 자가 많으면 그 나라의 법은 어지러우며,
백성들이 사사롭게 이익을 추구하는 자가 많으면 그 나라는 가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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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금장(管子 禁藏)’에 있는 말이다.
나라를 지켜야 할 군인이 총기를 지니고 인질소동을 벌이거나 정권탈취의 야심을 지닌 장군이
임의로 병력을 동원하여 “쿠데타”를 획책한다면 그 나라 군대는 강해 질 수 없다.
국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국정수행의 책임을 진 관리가 꾀를 부리면 법질서가 이내 혼란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기업가나 사주들이 세금탈루(稅金脫漏)나 일삼는다면 나라가 가난해 질 수 밖에 없다.
만용(蠻勇), 간지(奸智), 모리(謀利)는 국가사회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개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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