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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立功二難

by freewind 삶과사랑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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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功二難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9-26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夫立功者有二難. 입공자유이난.

功就而身不退, 공취이신불퇴,

一難也; 일난야;

 

退而不靜, 퇴이불정,

務伐其功, 무벌기공,

二難也. 이난야.

..............................................................

공을 세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 두 가지가 있다.

 

공을 이루었는데도 그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이 첫째 어려움이오,

물러나긴 하였으나 조용히 있지 않고 두고두고 공치사를 하는 것이 두번째 어려움이다.

..............................................................

 

삼국 위() 왕창(王昶)이 집안사람들을 훈계하면서 남긴 가계(家誡)”에 있는 말이다.

 

공을 세우기 위하여는 남다른 능력과 용기 그리고 남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가 공을 세우면 사람들이 모두 그 노고를 치하하고

국가에서도 그 공로를 표창하고 훈작(勳爵)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공을 세운 사람이 그것을 기화로 계속 그 자리에 눌러앉아 있으려 한다거나

두고두고 자기의 공적을 내세우려 한다면

사람들은 그를 소인(小人)이나 장사치로 간주하고 멸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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