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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功二難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9-26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夫立功者有二難. 입공자유이난.
功就而身不退, 공취이신불퇴,
一難也; 일난야;
退而不靜, 퇴이불정,
務伐其功, 무벌기공,
二難也. 이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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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세운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 두 가지가 있다.
공을 이루었는데도 그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이 첫째 어려움이오,
물러나긴 하였으나 조용히 있지 않고 두고두고 공치사를 하는 것이 두번째 어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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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위(魏) 왕창(王昶)이 집안사람들을 훈계하면서 남긴 “가계(家誡)”에 있는 말이다.
공을 세우기 위하여는 남다른 능력과 용기 그리고 남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가 공을 세우면 사람들이 모두 그 노고를 치하하고
국가에서도 그 공로를 표창하고 훈작(勳爵)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공을 세운 사람이 그것을 기화로 계속 그 자리에 눌러앉아 있으려 한다거나
두고두고 자기의 공적을 내세우려 한다면
사람들은 그를 소인(小人)이나 장사치로 간주하고 멸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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