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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삼환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30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君子有三患. 군자유삼환.
未之聞,患弗得聞也; 미지문,환불득문야;
旣聞之,患弗得學也; 기문지,환불득학야;
旣學之,患弗能行也. 기학지,환불능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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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에게는 세 가지 근심이 있다.
듣지 못하였을 때에는 듣지 못함을 근심하고
이미 들었을 때에는 배우지 못함을 근심하며
이미 배웠을 때에는 행하지 못함을 근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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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 잡기(禮記 雜記)’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지식욕 학습욕 성취욕이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하여 또는 진리에 대하여 듣고 싶고 무엇인가에 대하여 듣게 되면 이를 배우고 싶어한다.
그리고 배우고 나면 곧 이를 실천해 보고 싶어진다.
이처럼 듣고 배우고 실천해 보고 싶은 욕망을 좋은 일에 발휘하면 그는 바로 군자가 되는 것이고
반대로 이를 나쁜 일에 적용하면 그는 곧 악인이 된다.
‘맹자 진심(孟子 盡心)’에 보면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에 대하여 말한 것이 있다.
함께 읽고 음미해 볼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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