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人間品等

by freewind 삶과사랑 2022. 12. 29.
728x90

人間品等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28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賢者善人以人, 현자선인이인,

中人以事, 중인이사,

不肖者以財. 불초자이재.

..............................................................................

현명한 사람은 사람됨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중인은 일의 처리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며,

사람답지 못한 사람은 재물로 사람을 평가한다.

..............................................................................

 

여씨춘추 찬능(呂氏春秋 贊能)’에 있는 말이다.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걸핏하면 만민평등(萬民平等)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참으로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모여서 산다.

 

피부색으로 따지자면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이 다르고, 성별로 따지자면 남녀가 다르며,

재질, 학식, 체격용모, 연령이 제각기 다르고 또 하는 일이 저마다 다르다.

 

이는 모두 객관사실로서 사람이 마음대로 고칠 수가 없다.

 

사람의 품등은 객관사실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

저마다 어떤 가치관을 지니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 차이는 결국 그들의 마음가짐 즉 주관사실 여하에 따라 생겨난다.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길 삼십년  (0) 2023.01.02
군자삼환  (0) 2022.12.30
말과 미더움  (0) 2022.12.28
우리 것이 세계 제일  (0) 2022.12.27
눈 오는 날  (0) 2022.12.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