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된다

하면 된다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2-01-04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天下事有難易乎? 천하사유난이호?

爲之, 위지,

則難者亦易; 즉난자역이;

不爲, 불위,

則易者亦難矣. 즉이자역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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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일에 어렵고 쉬운 차이가 있는 것일까?

하면 어려운 것도 쉬워지지만,

하지 않으면 쉬운 것도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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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팽단숙(彭端叔)이 집안 젊은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지녀야 될 마음가짐을 가르치면서 한 말이다.

 

똑같은 일이지만 어떻게든 그 일을 해내겠다는 굳은 결의로 달려 붙은 사람과

처음부터 두려운 마음으로 멈칫거리면서 그 일에 임한 사람이 거두는 성과는 크게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그 기본의식 면에서 서로 다르다.

 

순자(荀子)도

“길이 비록 가까워도 가지 않으면 이르지 못하며,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기회는 자신과 용기를 지닌 사람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