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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퇴계(退溪)선생이 제자들에게 준 잠언(箴言)

by freewind 삶과사랑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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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退溪)선생이  제자들에게 준 잠언(箴言)

 

 

 

몰라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그 사람의 죄가 아니다.
不知而無爲者 非其人之罪

 

배우는 사람의 공부 가운데 심신을 닦는 것보다 절실한 일은 없다.
學者用工 莫切於心身

 

몸가짐은 공손히, 일은 공정히, 남과의 사귐은 정성
居處恭 執事敬 與人忠

 

고요히 마음을 가다듬어 동요하지 않음이 마음의 본체이다.
寂然不動 心之體也

 

진리란 가까이 있지만 사람들이 살펴서 알지 못할 뿐이다.
道在邇() 而人自不察耳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그 앎이 참된 앎이 아니기 때문이다.
知而不爲之者 知也 非眞知也

 

나아갈 때 나아감이 진실로 의이나, 나아가서 안될 때 나아가지 않는 것 또한 의이다.
可進而進固義也 不可進而不進亦義也

 

단 한 번의 사특한 생각으로 곧 소인이 되는 것이니 어찌 두렵지 않으랴.
一念之邪 便爲素性小人 何不懼哉

 

빼앗을 수 없는 뜻과, 꺾이지 않는 기상과, 흐려지지 않는 식견을 늘 지니도록 하라.
常有不可奪之志 不可屈之氣 不可昧之識

 

사건을 힘써 고집하는 자는 진리를 해치는 자와 다름 없다.
自力於私見者 無異於賊道者

 

언제나 근본을 배양하여 선비를 키우는 것이 오늘날의 급선무이다.
每以培養根本 扶植士林 爲當今急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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