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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0-11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讀書之法, 독서지법
先要熟看, 선요숙간
須是正看 背看, 수시정간배간
左看友看, 좌간우간
看得是了, 간득시료
未可便說道是, 미가변설도시
更須反復玩味. 갱수반복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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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데 있어서는 먼저 숙독하여야 하며,
다시 정면에서 보고 이면에서도 보며 왼쪽에서 보고 오른쪽에서도 보아야 한다.
제대로 잘 읽고 얻은 바가 있다 하여도 바로 이것이다 라고 말하면 안된다.
다시 되풀이하여 그 뜻을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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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주희(朱熹)가 한 말이다. ‘주자어록(朱子語綠)’에 보인다.
책을 읽는데 있어서는 책을 읽는 목적이나 책의 내용에 따라 책을 읽는 방법도 다르기 마련이다.
정독(精讀), 속독(速讀), 다독(多讀), 남독(藍讀) 등의 구별이 있는가 하면
깊이 생각하며 읽는 이가 있고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읽는 사람도 있다.
바야흐로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다.
좋은 책 골라 읽고 마음도 함께 살찌워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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