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0-30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爲可爲於可爲之時, 위가위어가위지시,
則從; 즉종;
爲不可爲於不可爲之時, 위불가위어불가위지시,
則凶. 즉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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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만한 일을 할만한 때에 하면 좋은 결과가 있게 된다.
그러나 해서는 안될 일을 해서는 안될 때에 하면 흉한 꼴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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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 양웅(楊雄)이 <해조 解嘲>에서 한 말이다.
사람이 무슨 일을 하던지 때와 장소를 잘 가릴 줄 알아야
그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성과도 그만큼 크게 마련이다.
때와 장소를 제대로 가리지 않고 무턱대고 일을 시작하면
그 일을 마무리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크게 낭패를 겪는 수도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림에 있어서는 모름지기 과학적인 판단기준에 따라야 하며,
미신이나 관습 따위에 얽매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이면
그 일을 하는데 있어 때와 장소가 제아무리 성숙되고 합당하다 하더라도
그 일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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