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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상장 (敎學相長)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道를 알지 못한다.
이런 까닭으로 옛날에 왕 된 자는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에게 임금 노릇을 함에,
가르침(敎)과 배움(學)을 우선으로 삼았다.
비록 좋은 안주가 있더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하고,
비록 지극한 道가 있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음을 알지 못한다.
이런 까닭으로
배운 연후에 부족함을 알고,
가르친 연후에야 막힘을 알게 된다.
부족함을 안 연후에 스스로 반성할 수 있고,
막힘을 안 연후에 스스로 힘을 쓸 수 있다.
고로 가르치는 일과 스승에게서 배우는 일이
서로 도와서 자기의 학업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禮記 /學記篇>
- 『예기』의 「학기」편에 실린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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