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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아문 [如是我聞]
불교경전 첫머리에 붙이는 말.
여시는 ‘이와 같이’,
아문은 ‘내가 들었다’의 뜻으로
들은 교법을 그대로 믿고 따라 기록한다는 의미이다.
모든 불교 경전에는
첫머리에 ‘여시아문일시불재(如是我聞一時佛在) …’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경전의 내용은 불타가 어느 어느 장소에서 설교한 것으로
내가 확실히 들었으니 의심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뜻에서 써놓았다.
이는 불타가 죽으면서 제자들에게 불경의 첫머리에 두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불지론》에는
‘여시아문은 자기가 들은 것을 모두 나타낸 것이며 불교를 전하는 자의 말이다.
여시한 일을 나는 옛날에 일찍이 여시하게 들었다’라고 했으며,
《대지도론(大智度論)》에는
‘모든 불경에 어떤 근거로 첫머리에 여시란 말을 사용했는가’라는 물음에,
‘불법의 대해(大海)는 믿어야 들어갈 수 있고 지혜가 있어야 능히 제도(濟度)한다.
여시란 곧 이 믿음이란 뜻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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