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富者와 仁人
한국경제신문 2001.06.01 이병한(서울대 명예교수)
富貴者送人以財, 부귀자송인이재
仁人者送人以言. 인인자송인이언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재물을 나누어주고,
마음이 어진 사람은 외로운 이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넨다.
☑ 해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 공자세가(史記 孔子世家)'에 있는 말이다.
부귀를 누린다 해서 누구나 다 남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지는 않는다.
개중에는 재물이 넘쳐나고 썩어지는 한이 있어도 남에게 이를 나누어 주기를 아까워하는 인색한 사람도 있다.
어려운 사람의 사정은 어려운 사람이 더 잘 안다는 말도 있다.
마음이 어진 사람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몫을 쪼개어 남을 돕는다.
어렵고 외로운 사람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라도 건넬 수 있는 것은
그가 그 만큼 어질고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는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그들을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큰마음 큰 뜻으로 (0) | 2022.08.24 |
---|---|
사람 보는 눈 (0) | 2022.08.23 |
여시아문 [如是我聞] (0) | 2022.08.19 |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31~242) (0) | 2022.08.18 |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21~230) (0) | 2022.08.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