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1. 가령 반반한 판자를 굽은 판자 위에다 두게 되면
아래에 있는 굽은 판자도 반반하게 된다.
사람도 이와 같아서 바른 자를 위에다 앉히면
백성이건 부하이건 스스로 바르게 되어 심복하게 될 것이다.
- 논어
12. 가령 아침에 진실한 사람으로서의 도리(道理)를 듣고 이것을 체득했다면
저녁에 죽는다 하여도 조금도 후회하지 아니할 것이다.
인간의 삶의 태도, 살아가는 길을 아는 것이란 이처럼 중대한 것이다.
- 논어
13. 거친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베개를 하고 살아도 즐거움은 그 속에 있는 것이다.
의롭지 않은 돈 많고 높은 벼슬 같은 것은 뜬 구름 같이 내게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
- 논어
14. 겨울이 되어 날씨가 추워진 연후에라야
비로소 소나무와 전나무가 얼마나 푸르른가를 알 수가 있다.
사람도 큰 일을 당한 때에라야 그 진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 논어
15. 계씨(季氏, 노나라의 大夫)는 지금 전유(전臾, 노나라의 속국)를 치지 않으면
나라가 위태롭다고 말하지만,
실은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것은 나라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계씨 몸 가까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즉 화근은 내 몸 가까이에 있는 것이라는 말.
- 논어
16. 고(고, 제례에 쓰는 모서리가 난 그릇)에 모서리가 없으면 고라고 하겠는가.
어찌 고라고 하겠는가.
모서리가 나지 않은 그릇을 고라고 한다면 실물과 이름이 부합되지 않는다.
이처럼 임금이 임금의 도리를 잃고서도 임금이라 한다든지
신하가 신하된 직분을 다하지 않고 신하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 논어
17. 곡식에는 싹이 트고서도 이삭을 내지 못하고 꽃을 피워 내지 못하는 것도 있고,
모처럼 이삭을 내고 꽃이 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열 살에 신동이라 불리우던 사람도 삼십 세에 범인으로 끝나는 자도 있다.
- 논어
18. 공자가 조정에서 퇴궐하여 돌아오니 집의 마구간이 불에 타 있었다.
공자는 사람이 상하지 않았는가 만을 묻고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공자의 제자가 한 말.
- 논어
19. 공자가 하지 않은 일이 네 가지 있었다.
무슨 일이든 확실하지 않는데도 지레짐작으로 단정을 내리는 의(意),
자기 언행에 있어 반드시 틀림없다고 단정내리는 필(必),
자기의 의견만 옳다고 고집하는 고(固), 매사를 자기만을 위한 이기적인 아(我)이다.
- 논어
20. 공자는 낚시로는 물고기를 잡으셨으나 그물은 쓰지 않았고,
주살로서 새집에서 자는 새는 쏘아 잡지 않으셨다. 공자의 제자가 한 말.
-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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