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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불변의 규율

by freewind 삶과사랑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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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변의 규율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02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日中則移, 일중즉이

月滿則虧, 월만즉휴

物盛則衰, 물성즉쇠

天之常數也. 천지상수야

.............................................................................

해가 중천에 이르면 서쪽으로 옮기고,

달도 차면 기울며,

만물 또한 흥성하면 쇠미해지니

이는 천지자연의 변함없는 규율인 것이다.

.............................................................................

 

전국책 진책(戰國策 秦策)’에 있는 말이다.

 

해가 뜨고 지며, 달이 차고 기울며,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는 것을 사람들은 날마다 달마다 그리고 해마다 보고 겪는다.

 

이와 같은 천지자연의 운행질서는 참으로 엄정하여 사람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람들은 이에 순응하는 지혜를 터득하기도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도 저마다 생성소멸(生成消滅)의 일생대(一生代)를 지니고 있으며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그리하여 지혜로운 사람은 열흘 붉은 꽃이 없고”,

십년 가는 세도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 섭리에 따라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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