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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石三鳥 一石三鳥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2-02-07 이병한 終申讓路, 종신양로, 不枉百步. 불왕백보. .............................................................. 평생 길을 양보한다 하여도 밑지는 것이라곤 고작 일백보도 안된다. .............................................................. “당서 주경칙전(唐書 朱敬則傳)”에 있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굴지의 자동차 생산국이고 구미 여러 나라에 우리가 만든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어 자동차의 생산기술이나 수출물량,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대수로 말하자면 분명 선진국이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의 자동차.. 2023. 3. 17.
‘이 과일’ 먹은 하루, 뇌 활동 촉진된다 (연구) ‘이 과일’ 먹은 하루, 뇌 활동 촉진된다 (연구) 코메디닷컴 2020.09.28. 문세영 기자 [사진=Olenaa/gettyimagesbank] 블루베리 섭취가 단기간 뇌 활동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40~65세 사이의 중년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 대조군 이중맹검 연구결과다. 실험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아침식사로 블루베리 한 컵을 먹도록 했고, 대조군인 또 다른 한 그룹은 플라시보 등가물에 해당하는 것을 섭취하도록 했다. 그 다음, 그 날 하루 동안 기억력, 집중력 등 뇌 기능을 평가하는 인지능력 과제들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블루베리를 섭취한 그룹은 각 과제의 수행능력이 하루 동안 일관된 수치를 유지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플라시보 .. 2023. 3. 17.
끓는 물 식히는 법 끓는 물 식히는 법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2-02-06 이병한 楊湯止沸, 양탕지비 不如去火抽薪. 불여거화추신 .............................................................. 끓는 물을 퍼 올려 식히는 것은 불을 끄고 장작을 꺼내느니만 못하다. .............................................................. 한 동탁(童卓)이 ‘상하진서(上何進書)’에서 한 말이다. 큰 가마솥에 물이 펄펄 끓고 있는데 아궁이의 불은 그대로 둔 채 솥의 물을 한 바가지씩 퍼 올려 이를 식히고 있다면 이는 얼마나 멍청한 짓인가. “부정부패 방지위원회”라는 묘한 이름의 정부기구가 발족하였다. 부정부패는 사람들의 마음이.. 2023. 3. 16.
사람도 쥐도 초파리도 잠을 자야만 하는 이유 사람도 쥐도 초파리도 잠을 자야만 하는 이유 십 수 년 전 도올 김용옥 교수가 ‘똥철학’을 내세우며 대중 앞에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내던 때가 생각난다. 도올 선생의 똥철학은 ‘완벽한 똥을 눌 수 있도록 오늘 하루를 잘 산다고 하는 것도 엄청난 철학적 주제’이며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하루, 이틀, 사흘 똥만 제대로 못 누어도 그 인간은 무너져 버릴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인간만이 밑을 닦는 유일한 동물’이라며 완벽한 똥은 ‘딱딱하지도 묽지도 않고 한마디로 밑을 닦을 필요가 없이 깨끗하게 쏘옥 빠져 나가는’ 그런 똥이라고 말한다. ‘기인(奇人)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지식인의 스펙트럼을 한참 벗어난 도올 선생의 강의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 그 뒤에도 자주 봤는데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도 기억이.. 2023. 3. 16.
큰일과 명분 큰일과 명분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2-02-05 이병한 君子有天下之私, 군자유천하지사 小人有一身之公. 소인유일신지공 .............................................................. 군자는 천하를 위하여 사사로운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소인은 한 몸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공적인 명분을 내세운다. .............................................................. 송 왕개조(王開祖)가 ‘유지편(儒志編)’에서 한 말이다. 개인이 자기 이익을 추구하고, 벼슬아치가 국가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것을 나무라는 사람은 없다. 다만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는 모름지기 공(公)과 사(私)를 가릴 줄 .. 2023. 3. 15.
단 5초 안에 더 긍정적으로 변하기 단 5초 안에 더 긍정적으로 변하기 2023. 3. 15.
칠백 년 전 매화 칠백 년 전 매화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2-02-04 이병한 鐵鑄枝柯玉연花, 철주지가옥연화 春風長在畵人家, 춘풍장재화인가 分明七百年前樹, 분명칠백년전수 折作生초萬古霞, 절작생초만고하 .............................................................. 무쇠주물 가지런가 옥돌가루 꽃이런가 봄바람은 두고두고 화가 집에 불어드네 분명 칠백년 전 나무련만 비단위에 그려져서 아련히 만고에 전하네 .............................................................. 당대(當代)의 저명한 서화가 계공(啓功)이 남송 때의 매화그림을 보고 읊은 시이다. 꽃은 피었다가 지면 다음 해에 다시 핀다. 그리고 꽃나무는 세월이.. 2023. 3. 14.
건강장수 가이드라인 12조 건강장수 가이드라인 12조 01. 하루에 먹는 음식 종류를 최대 10가지까지 늘리자. 02. 구강관리 철저히 해 씹는 힘을 지키자. 03. 일상생활에서 운동으로 근력과 보행력을 키우자. 04. 하루 한 번 이상 외출하고, 사람들과 어울려라, 05. 호기심을 키우고, 낙천적인 100세인의 마음을 따라 하자. 06. 집 안에서 넘어지지 않는 환경을 만들고, 사례들리지 않도록 주의. 07. 건강식품과 보조제는 제대로 알고 먹자. 08. 동네 사람과 거리를 많이 아는 ‘지역력’을 키우자. 09. 노쇠는 영양관리, 체력증진, 사회참여 3인방으로 줄이자. 10. 잘 먹고, 자 걷고, 잘 말해서 치매 낮추자. 11,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하는 지식을 갖자, 12. 인생 말기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미리 계획 .. 2023. 3. 14.
어린이의 겨울놀이 어린이의 겨울놀이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2-02-01 이병한 稚子金盆脫曉氷, 치자금분탈효빙 彩絲穿取當銀鉦, 채사천취당은정 敲成玉磬穿林響, 고성옥경천림향 忽作파璃碎地聲, 홀작파리쇄지성 .............................................................. 어린아이 놋대야에서 새벽 얼음 빼내어 구멍 뚫어 색실 꿰어 은징을 만들었네 두들기니 옥경 소리 숲 속까지 퍼지다가 이내 쨍그랑 땅바닥에 유리깨지는 소리 들리네 .............................................................. 송 양만리(楊萬里)의 ‘치자농빙(稚子弄氷)’이다. 어린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또 장난도 잘한다. 그리고 무엇이든 잘 가지고 논.. 2023. 3. 13.
윗몸 일으키기가 똥배 없애준다? 잘못된 의학상식 20가지 윗몸 일으키기가 똥배 없애준다? 잘못된 의학상식 20가지 조선일보 2009.06.01 윤희영 님의 블로그 건강에 관해 말할 때(when it comes to health)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들(some facts that nobody questions)이 있다. 가령 탄수화물을 섭취하면(eating carbohydrates) 살이 찐다(make you fat)든가 윗몸 일으키기(sit-ups)가 똥배를 없애준다(shift a pot belly)든가 하는 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맹신하고 있는 수많은 건강 통념들(the countless health myths many give hasty credit) 중 하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의 의학 전문기자가 말하는 잘못된 의학상식 20개를 살펴보자... 2023. 3. 13.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장 루슬로 다친 달팽이를 보게 되거든 도우려 들지 말아라. 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움은 그를 화나게 만들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시렁 가운데서 제 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 되거든 별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 때론 생각해준답시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혹은 우정이란 이름으로 사람들의 등을 떠밀기도 하고, 누군가에 의해서 등을 떠밀리기도 한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 흔들리고 허우적거릴 때 각자의 남모를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것이 일어서기 전의 힘겨운 .. 2023. 3. 12.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백창우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 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 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 울릴 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길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 걸. 2023.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