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6 왜 잠을 자는가? 수면의 과학 왜 잠을 자는가? 수면의 과학 KISTI의 과학향기 제3145호 요즘처럼 좋은 날에 점심 먹고 졸음이 밀려오면 눈꺼풀이 정말 천근만근이다.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면 너무 달콤하다. 하지만 이내 잠을 쫓으려고 커피를 마시다 보면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왜 우리는 잠을 자야 할까? 정말 잠은 왜 잘까? 잠을 안자면 24시간을 온전히 쓸 수 있을 텐데. 혹시 잠은 낮 동안 깨어 활동할 힘을 얻는 쉬는 시간일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잠은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소극적인 휴식이 아니다. 뇌를 일깨우고 다음 날 다시 새로운 기억을 저장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적극적인 정신 활동이기 때문이다. 잠은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 잠은 뇌가 낮 동안 수집한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잠은 크게 렘(REM) 수면과 비(非) .. 2022. 11. 2. 담백한 사귐 담백한 사귐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9-19 이병한 友如作畵究談, 우여작화구담 山使論文不喜平. 산사논문불화평 .............................................................. 벗과의 사귐은 그림을 그림에 있어 담백함을 추구하는 것과 같아야 하고, 산은 글을 논함에 있어서 밋밋함을 좋아하지 않는 것과 같아야 한다. .............................................................. 청 옹조(翁照)의 ‘여우인심산(與友人尋山)’에 있는 말이다. 담백한 속에 깊고 그윽한 멋을 담아내는 것이 동양적인 정취의 특징이다.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도 소인(小人)과 소인 사이는 단술과 같고, 군자(君子)와 군자사.. 2022. 11. 1. 여태까지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못 알았던 음식 4가지 여태까지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못 알았던 음식 4가지 행복한가 2022-08-04 (목) 평생 다이어트 한 번 해보지 않으신 분 없으시죠? 행복지기 또한 그렇습니다. 특히 여름이라 얇고 짧아진 옷 때문에 다이어트를 숙제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행복지기처럼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품을 위주로 식단관리를 하실 텐데요. 얼마 전,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려진 음식 중에는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것들이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더 이상의 다이어트 실패를 막기 위해, 방해되는 의외의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에너지 바 힘 빠진 다이어터들에게 식사 대용으로 알려진 에너지바! 살도 빠지고 맛도 좋아 다이어터에게 인기가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런.. 2022. 11. 1. 본심의 차이 본심의 차이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9-14 이병한 以利之蔿心, 이이지위심, 則越人易和; 즉월인이화; 以害之蔿心, 이해지위심, 則父子離且怨. 즉부자이차원. .............................................................. 이롭게 해주려는 마음으로 대하면 먼 나라 사람도 쉽게 가까워지고, 해치려는 마음으로 대하면 아버지와 아들 사이라도 멀어지고 원수가 된다. .............................................................. '한비자 외저설(韓非子 外儲說)'에 있는 말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러므로 살아가면서 상호간에 여러가지 형태의 관계를 맺게 된다. 믿고 의지하며 서로 돕는 선린우.. 2022. 10. 31. 우울증은 흡연보다 당신을 더 빨리 늙게 만든다 우울증은 흡연보다 당신을 더 빨리 늙게 만든다 동아사이언스 2022.09.29. 이영애 기자 우울증이 흡연보다 노화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우울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흡연이나 특정 질환을 앓는 것보다 노화 과정을 더 빨리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노화' 9월 27일자에 실렸다. 홍콩중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중국인 성인 1만1914명에 대한 데이터에서 콜레스테롤, 포도당 수치, 체질량 지수 등 16개 바이오마커(지표)를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생물학적 나이를 판단할 수 있는 '노화 시계'를 제작했다. 홍콩 생명과학 기업인 딥 롱거비티의 수석과학자인 페도르 갈킨은 "연령 주석이 달린 바이오마커를 검사해 노화를 판단하는.. 2022. 10. 31. 해바라기 해바라기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9-12 이병한 太陽豈是曾私照 태양기시증사조 何獨玆花感舊恩 하독자화감구은 日暮西風慘淡裏 일모서풍참담리 依依猶欲送黃昏 의의유욕송황혼 .............................................................. 태양이 어찌 사사로이 비추었으랴 이 꽃은 뭣 때문에 그 은혜 못 잊고서 해질녘 쓸쓸한 바람 속에 고즈넉이 지는 해를 바라만 보고 섰는가. .............................................................. 명 전사승(錢士升)이 지은 '해바가기 秋祭'시이다. 가을에 피는 꽃 가운데 해바라기는 키가 제일 크다. 능소화(凌 花)는 담장이나 기둥을 카고 뻗어 하늘을 향하지만 .. 2022. 10. 28. 코로나19가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이유 밝혔다 코로나19가 고령층에게 치명적인 이유 밝혔다 KISTI의 과학향기 제3717호 2022년 01월 17일 코로나19의 영향력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65세 이상 고령 감염자는 젊은 층에 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도와 사망률이 현저히 높다. 이는 통계적으로는 잘 알려졌지만, 실험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최근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연구팀이 고연령 코로나19 감염자가 저연령 감염자보다 중증도와 전파율이 높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페렛을 연령에 따라 6개월 이하, 1년~2년, 3년 이상의 세 그룹으로 나눠 병원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저연령 페렛은 병원성과 증식성이 낮아 밀접 접촉한 다른 동물로의 전파원이 되지 못했다. 반면 고연.. 2022. 10. 28. ‘남자의 고민’ 전립선 질환 방치했다간… “이 정도일 줄은” ‘남자의 고민’ 전립선 질환 방치했다간… “이 정도일 줄은” [이선아 기자의 생생헬스] 한국경제 2021.11.12. 이선아 기자 남자의 고민, 전립선 고령층에 흔한 '전립선 비대증' 겨울에 근육 수축해 증상 심해져 돌아서면 마렵고 자다가도 찔끔 젊은층 원인은 비만·고혈압·당뇨 동물성 지방 자주 먹을수록 위험 과도한 카페인 음료·술 자제해야 괄약근 조였다 푸는 케겔운동 도움 날씨가 추워지면 ‘말 못 할 고통’을 앓는 사람이 늘어난다. 바로 전립선 질환 환자들이다.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빈뇨, 야간뇨 등 배뇨장애가 따라온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생기는 등 삶의 질이 낮아진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배뇨근육이 수축되면서 증상 악화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2022. 10. 27. 자연은 말이 없다 자연은 말이 없다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9-10 이병한 天地有大美而不言, 천지유대미이불언 四時有明法而不議, 사시유명법이불의 萬物有成理而不設. 만물유성리이불설 ------------------------------------------------------------- 하늘과 땅은 큰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말하지 아니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분명한 법을 지니고 있지만 따지지 아니하며, 온갖 것은 정해진 이치를 지니고 있지만 너스레를 늘어놓지 않는다. ------------------------------------------------------------- '장자 지북유(裝子 知北游)'에 있는 말이다. 하늘에 해가 뜨고 달이 뜨며 별이 반짝이며, 땅 위에 산이 있고 바다와 .. 2022. 10. 26. 반성과 관용 반성과 관용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9-07 이병한 其責己也重以周, 기책기야중이주 其得人也輕以約. 기득인야경이약 .............................................................. 스스로를 책망함에 있어서는 엄중하고 세밀하게 하며, 남을 대함에 있어서는 가볍고 간략하게 하여야 한다. .............................................................. 당 한유(韓愈)가 ‘원훼(原毁)’에서 한 말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고 또 평생을 살아가면서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없다. 다만 지혜롭고 도량이 큰 사람은 쉽사리 자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실수나 잘못을 뉘우쳐 정정당당하게 세상을 .. 2022. 10. 25. 근육예찬 근육예찬 매번 올림픽이 시작할 때마다 필자는 ‘시간도 안 맞는데 나중에 뉴스로 보면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번번이 TV 앞에서 생중계를 보게 된다. 지난주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를 아쉬운 마음으로 본 뒤, 다음날 이상화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500m가 시작할 때 또 TV 앞에 앉았다. 경기는 2명 한 조로 9조까지 1부를 마친 뒤 빙상을 정리하고 2부 아홉 조 경기가 이어진다. 실력자들은 2부 뒤쪽에 나온다는 해설자의 설명대로 이상화 선수는 맨 뒤 조다. 그래서 느긋한 마음으로 1부 경기를 보고 있는데 장홍이라는 중국 선수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과연 기록을 보니 이전 선수들보다 한참을 앞선다. ‘그러면 뒤 선수들은 얼마나 대단한 거야?’ 이런 생각으로 경기를 보는데, 웬.. 2022. 10. 25. 칼과 수레 칼과 수레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9-05 이병한 劍不徒斷, 검불도단, 車不自行, 거불자행, 或使之也. 혹사지야. .............................................................. 칼은 저절로 베지 아니하고 수레는 스스로 가지 않는다. 무엇인가가 그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 ‘여씨춘추 용민(呂氏春秋 用民)’에 있는 말이다. 칼은 무엇인가를 베기 위하여 만들어진 물건이고, 수레는 무엇인가를 싣고 움직이기 위하여 만들어진 물건이다. 그리고 칼이나 수레를 만드는 사람들은 칼이나 수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여러가지로 궁리를 한.. 2022. 10. 2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