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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하면 젊어진다? 마라톤하면 젊어진다?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늦게 나이를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반적으로 달리기는 몸 안에 활성산소를 만들어 노화를 촉진하다. 활성산소는 세포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산화반응과정에서 생기는데, 산소소비량이 약 10~15배 정도 늘면 세포대사과정에 사용되고 남은 2~3% 산소가 반응성이 큰 상태로 남기 때문이다. 이 활성산소는 DNA, 단백질 등에 붙어 상당한 피해를 입힌다. 그러나 미국 스탠포드 연구팀이 1984년부터 달리기를 즐기는 50대 이상 538명을 분석한 결과, 걷고 물체를 집는 것 등의 일상생활능력이 보통사람보다 16년 이상 더 원활하게 유지했다. 물리적인 나이가 같더라도 신체적인 능력이 16년 젊다는 것이다. 또 사망률도 달리기를 즐기지 않은 사람들.. 2022. 4. 19.
백락일고(伯樂一顧) 백락일고(伯樂一顧) ☑ 요약 명마(名馬)도 백락(伯樂)을 만나야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재능 있는 사람도 그 재주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빛을 발한다는 말. ☑ 출전 : 전국책(戰國策) 주(周)나라 때 어느 날 말 장수가 백락에게 찾아와 자기에게 훌륭한 말 한 필이 있어 이를 팔려고 시장에 내놓았지만 사흘이 지나도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으니 사례는 충분히 하겠으니 감정해 달라고 신신당부하였다. 백락은 시장에 가서 말의 주위를 여러 차례 돌면서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다리, 허리, 엉덩이, 목덜미, 털의 색깔 등을 감탄하는 눈길로 그냥 쳐다보기만 하였다. 그리고나서 아무 말 없이 갔다가는 다시 돌아와서 세상에 이런 명마는 처음 본다는 듯이 또 보곤 하였다. 당시 최고의 말 감정가가 찬찬히 살피는 것을 .. 2022. 4. 18.
스타카토 식으로 운동하면 효과 2배 스타카토 식으로 운동하면 효과 2배 강하게 운동 후 휴식 패턴 반복하면 좋아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한다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 같다. 4분 간 강도 높게 운동하고 3분 간 쉬는 것을 반복하는 스타카토식 '집중간헐운동'을 하면 중간 정도의 강도로 비교적 오랜 시간을 운동하는 것보다 효과가 2배 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공과자연과학대학 제니퍼 애쉬튼 교수팀은 달리기, 자전거타기를 보통 강도로 운동하는 사람과 스타카토식으로 한 사람의 운동효과를 비교했다. 집중간헐운동은 올림픽 선수들을 위해 개발됐는데 4분간 강도 높은 운동-3분간 휴식 방식으로 보통 사람들이 하기에는 견디기 힘들다고 알려져 왔다. 비교 결과 스타카토식 운동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지구력이 2배 이상으로 증.. 2022. 4. 18.
선암사 뒤간에서 뉘우치다 선암사 뒤간에서 뉘우치다 정일근 무위도식의 오후, 불식을 했다면 산암사 뒷간으로 찾아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녁 예불시간 뱃속 근심이 큰 장독에 고인 물처럼 출렁거려 뒷간에 앉는다. 사실 나는 내 죄를 안다. 그리하여 범종소리 따라 한 겹 한 겹 밀려와 두꺼워지는 어둠에 엉덩이를 깔고 뉘우친다. 가벼워진 세상의 발들 殿을 돌아 장등丈燈이 밝혀주는 애웅전 앞 섬돌을 밟고 오를 시간, 나는 뒷간 무명 속에 발 저리도록 쪼그리고 앉아 진실로 뉘우친다. 내 죄의 반은 늘 식탐에 있다. 법고소리에 기름진 가죽이 함께 울고, 목어의 마른 울음 오장육부를 북북 긁고 간다. 운판 소리의 파편이 뼈 마디마디 파고들어 욱신거린다. 선암사 뒷간에 앉아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근심을 버리자! 근심은 버리려 하지 말고 만들지 말.. 2022. 4. 17.
종아리는 제2의 심장, 하루 7000보 걸으면 힘찬 박동 종아리는 제2의 심장, 하루 7000보 걸으면 힘찬 박동 몸에는 정맥·동맥 등 혈관이 고속도로처럼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혈관을 통해 약 5000㏄의 혈액이 전신을 돌아다닌다. 혈액은 몸의 기능과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분·호르몬을 운반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온몸에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증상과 질병을 유발한다. 한국인에게 흔한 동맥경화·당뇨병·고혈압이 있을 때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쉽다. ⓒ 중앙일보 [그래픽=이정권 기자] 혈액순환의 일등공신은 심장이다. 심장은 몸속에서 펌프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피를 받아들였다가 온몸으로 내보낸다. 산소·영양소를 담은 혈액을 각 신체기관에 고루 전달한 후 이산화탄소·노폐물이 많은 혈액을 수거한다. 혈액은 중력 때문.. 2022. 4. 17.
고독은 무기다 고독은 무기다 문병란 육신을 부패시키는 썩어가는 향기 속에서 나를 굳이 지키는 한 줌 영혼의 소금, 욕망의 찌꺼기 다 태우고 마지막 남은 굳고 단단한 한 개의 사리, 고독은 무기다! 악의 턱 밑에 들이미는 날카론 창끝, 썩은 살 속에 파고드는 뾰족한 주사의 바늘끝, 추리고 추린 마지막 언어로 깊은 밤 홀로 불러보는 고독은 무기다! 부드러운 아첨의 혀 끝에 거슬리는 가시로 스미고 빛나는 꽃다발을 거부하는 이 완강한 주름의 묵수(墨守), 어느 땅 끝에 앉아 까마귀의 울음을 묻을 때 깨어진 가슴에 안을 마지막 나의 연인, 고독은 무기다! 희희낙락 붙고 엉키는 오늘의 야합 낭자한 악의 저자에 허우적이며 침몰하는 악의 잔치, 썩은 어둠을 태우고 새 빛을 퉁겨올리는 고독은 무기다! 혁혁한 두 눈 부릅뜨고 한옹큼 주.. 2022. 4. 16.
등고자비(登高自卑) 등고자비(登高自卑) ☑ 요약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는 말. ☑ 본문 登 : 오를 등, 高 : 높을 고, 自 : ~로 부터 자, 卑 : 낮을 비 『중용(中庸)』 제15장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군자의 도는 비유컨대 먼 곳을 감에는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 출발함과 같고, 높은 곳에 오름에는 반드시 낮은 곳에서 출발함과 같다. 『시경』에 ‘처자의 어울림이 거문고를 타듯 하고, 형제는 뜻이 맞아 화합하며 즐거웁고나. 너의 집안 화목케 하며, 너의 처자 즐거우리라’는 글이 있다. 공자는 이 시를 읽고서 “부모는 참 안락하시겠다.”고 하였다 (君子之道 如行遠必自邇 如登高必自卑 詩曰 妻子好合 如鼓瑟琴 兄弟旣翕 和樂且眈 宣爾室家 樂爾妻쌩 子曰 父母其.. 2022. 4. 15.
운동 효과 2배 좋은 10-20-30 달리기란? 운동 효과 2배 좋은 10-20-30 달리기란? 30분 달려도 1시간 운동 효과…혈압·콜레스테롤도 개선 운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운동실력과 건강은 더욱 크게 증진시켜주는 새로운 달리기 방법이 개발됐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팀이 ‘응용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of Physiology)’에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다. 이들이 개발한 방법은 ‘10-20-30’으로 불린다. 1 km를 서서히 워밍업한 다음, 5분 달리기와 2분 휴식을 3~4차례 되풀이하는 주법이다. 5분 달리기는 느린 속도로 30초, 중간 속도로 20초, 거의 최고속도로 10초 달리기를 한 세트로 삼아 이를 5회 되풀이 하는 것이다. 전체 운동 시간은 30분 남짓이다. 연구팀은 실력이 중간 수준인 조깅 애호가 18명.. 2022. 4. 15.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 이미지 출처 : 구글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다. 得道者, 多助, 失道者, 寡助. 득도자, 다조, 실도자, 과조 도리를 터득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많고 반대로 도리에 따라 살지 않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적다. ☑ 해설 『맹자』에 나오는 말이다. 맹자는 위 말에 이어서 도와주는 사람이 적은 경우에는 친척조차 그에게 등을 돌리게 되고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천하 사람들이 모두 그를 따른다고 설명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군주에게 도리에 맞게 행동해야함을 가르친 내용이지만, 어느 누구에게나 통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지금 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 그 원인에 대해 주변 사람을 원망하면서 남 탓을 할 것이 아니다... 2022. 4. 14.
천천히 뛰기, 빨리 걷기보다 몸에 훨씬 좋다 천천히 뛰기, 빨리 걷기보다 몸에 훨씬 좋다 근육 덜 지치고 운동 효율은 더 높아 새해 운동으로 빨리 걷기를 시작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조깅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천천히 달리기가 실제로 덜 피곤하고 근육에 더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초속 2m로 천천히 달리면 빨리 걷을 때보다 장딴지 근육이 더 효과적으로 움직이며 더 많은 가속도 에너지를 내서 신체의 스태미나 수준을 높여준다고 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은 러닝머신 위에서 걷기나 달리기를 할 때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초음파로 촬영했다. 이로써 사람들이 각기 다른 속도로 걷거나 뛸 때 아킬레스건에 연결된 종아리 뒤쪽 근육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장딴지 근육이 자동차에서 기어를 바꿀 때 작.. 2022. 4. 14.
우리의 마음이 사물에 대하여 취할 태도 우리의 마음이 사물에 대하여 취할 태도 퇴계 선생의 글 우리의 마음이 사물에 대하여 취할 태도는 그 사물이 아직도 나의 앞에 오지 아니하였으면 억지로 마중할 것은 없고, 바로 나의 앞에 오거든 남김없이 밝히되 이미 응하였으면 마치 지나간 것을 좇아 따라가기나 하듯이 마음에 머물러 둘 것이 아니다. 그리하면 마음의 본체의 맑음이 명경지수와 같아 비록 날로 일만 가지 일을 접하더라도 마음속에 일찌기 하나의 사물도 있을 리가 없겠거늘 어찌 마음을 해롭게 함이 있을 수 있겠는가. 心之於事物 未來而不迎 方來而畢照 旣應而不留 本體湛然 如明鏡止水 雖日接萬事 而心中未嘗有一物 尙安有爲而心害哉(文集 券28 答金惇敍) - 박종홍 선생의 『한국철학사논구 – 유학편』 (서문당, 1977) 93쪽 * 나에게 다가오는 인연은 물리.. 2022. 4. 13.
우리는 게으르기 때문에 달린다 우리는 게으르기 때문에 달린다 美연구진, 힘 적게 들이고 이동하는 사람의 패턴 찾아내 1초에 2m씩 이동해야 한다면 걸어야 하나 뛰어야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걷는 것을 선택한다. 2m는 보통 성인이 두세 걸음이면 되는 거리다. 그런데 1초에 3m 이상 가야한다면 대부분 뛰는 것을 선택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기계공학과의 마노 스리니바산(Manoj Srinivasan) 교수팀은 사람들의 걸음걸이와 뛰는 것을 관찰해,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달리고 걷는지 알아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적은 힘으로 많이 움직이려 하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 안에 일정한 거리를 이동하라고 하면 비슷한 걸음 패턴을 보이게 된다. 제한된 시간에 일정한 거리를 이동하라고 하면.. 202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