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6 병 있어도 오래 살 수 있는 조건 4가지 병 있어도 오래 살 수 있는 조건 4가지 코메디닷컴 2020.11.02. 김상민 기자 [사진=9nong/gettyimagebank] 한두 가지 병을 평생 갖고 있어도 장수하는 유병장수(有病長壽)의 시대다. 몸에 병이 있으면 오히려 오래 산다는 말도 있다. 보험회사에서는 ‘유병장수 보험 상품’도 판다. 비과학적으로 들릴 수도 있는 유병장수가 사실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학교 당뇨병연구소 연구팀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미국 CNN이 최근 소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똑같이 몇 가지 만성질환을 갖고 있어도 생활방식에 따라 남자는 최장 6.3년, 여자는 7.6년까지 더 오래 살 수 있다. 건강한 생활방식이 수명과 관계가 있다는 건 오래된 얘기다. 하지만 생활방식이 고혈압, 천식, 암, 우울.. 2022. 6. 20. 긍정적인 밥 긍정적인 밥 함민복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창비. 1996 ▲ 일러스트=잠산 문태준·시인 "아무리 하찮게 산 사람의 생(生)과 견주어 보아도 시(詩)는 삶의 사족(蛇足)에 불과"('詩')하지만 시인은 시를 써서 세상의 돈을 쥔다. 끙끙대고 밤을 새우며 쓴 노력에 비하면 원고료는 박하고, 몇.. 2022. 6. 19. 내 목소리는 내 목소리는 안나 아흐마토바 (러시아의 여성 시인) 내 목소리는 가냘프지만 의지는 약하지 않네. 사랑이 없으니 내 마음 오히려 가벼워졌네. 하늘은 드높고 산바람 불어오니 티 하나 없는 나의 생각들 불면증을 돌보던 간병인도 다른 이에게 가버렸고 나 이제 회색빛 재를 갈망하지 않으니 시계탑 문자판의 휘어진 바늘이 죽음의 화살로 보이지도 않네. 과거는 마음을 지배하지 못하네. 자유는 눈앞에 와 있으니 나는 모든 것 허락하네. 햇살이 촉촉한 봄의 담쟁이덩굴을 따라 뛰어내리는 것을 지켜보면서. 슬픔으로 피워낸 꽃 조선일보 Books 2005. 5. 7 천양희·시인 나는 가끔 말을 거꾸로 읽는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 싶을 때 답답함을 푸는 한 방법이다. 가령 정치를 치정으로, 교육을 육교로, 작가를 가작으로, .. 2022. 6. 18. 교토삼굴[狡兎三窟] 교토삼굴[狡兎三窟] ☑ 요지 꾀 많은 토끼가 굴을 세 개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뜻으로, 교묘한 지혜로 위기를 피하거나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 (狡 : 교활할 교, 兎 : 토끼 토, 三 : 석 삼, 窟 : 구멍 굴) ☑ 내용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풍환(馮驩)은 제(齊)나라의 재상(宰相)인 맹상군의 식객(食客)이었다. 맹상군은 왕족인 정곽군(靖郭君) 전영(田嬰)의 아들로 이름은 전문(田文)이고, 맹상군은 그의 호이다. 풍환은 본디 거지였는데 맹상군이 식객을 좋아한다는 말에 짚신을 신고 먼 길을 걸어왔던 자다. 맹상군은 그의 몰골이 하도 우스워 별 재주는 없어 보였지만 받아주었다. 그러나 그는 괴짜였다. 맹상군.. 2022. 6. 17. 근육량 많다고 꼭 건강한 것은 아니다 근육량 많다고 꼭 건강한 것은 아니다 KISTI의 과학향기 제3589호 2020-11-02 (월) 많은 사람이 운동을 하면 근육과 함께 체력이나 건강도 신장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근육량과 건강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울퉁불퉁 근육질 몸매, 신장과 심혈관질환 발병률 높일 수 있다. 보디빌더는 근육 가장 안쪽에 있는 근원섬유 다발을 감싸고 있는 근형질을 발달시킨다. 근형질은 가는 근원섬유에 비해 크고 굵기 때문에 근육량의 증가에 따라 부피 변화도 크다. 근육량을 늘리는 방법도 일반인과는 다르다. 근육은 버틸 수 있는 중량이나 힘의 한계에 부딪히면 근섬유가 버티지 못하고 표면이 찢어진다. 이때 쉬면 상처는 회복되는데 보디빌더는 오히려 상처가 났을 때 쉬지 않고 운동한다. 찢어진 근섬유는 아무는 과정에서 좀 더.. 2022. 6. 17. 오르기는 어려우나 오르기는 어려우나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명구 2013년 12월 5일(목) 조경구(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을 오르는 것처럼 어렵고 일을 망치는 것은 터럭을 태우는 것처럼 쉽다. 成立之難如登天 失墜之易如燎毛 성립지난여등천 실추지이여료모 - 이우(李, 1739∼1811) 「병인일기(丙寅日記)」 『면암집(俛庵集)』 ☑ 해설 이우는 조선 후기의 학자로 자는 치춘(穉春)이고, 호는 면암(俛庵)입니다. 조부는 이태화(李泰和)이고, 부친은 소산(小山) 이광정(李光靖, 1714∼1789)이며,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 1711~1781)은 그의 큰아버지입니다. 가학으로 공부하였으나 과거 공부에는 뜻을 접고 자신을 수양하는 공부에 전념하였으며 이상정의 유사(遺事)를 짓고 문집을 발간하는 데 정성을 다.. 2022. 6. 16. 중년 여성에게 섹스의 중요성은? 중년 여성에게 섹스의 중요성은? 코메디닷컴 2020.10.19. 김상민 기자 [사진=Victor_69/gettyimagebank] 나이가 들수록 섹스가 덜 중요해졌다는 여성이 다수지만 여전히 중요하다는 중년 여성도 적지 않다. 이런 연구 결과는 최근 북미폐경학회(NAMS) 연례회의에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홀리 토머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 연구를 위해 미국 여성 3257명이 자신의 40대 말부터 60대 초까지 15년을 평가했다. 면접과 설문 조사를 병행한 이 연구를 위해 조사 대상자의 체질량 지수(BMI), 혈압, 우울증 증상도 조사했다. 섹스의 중요도를 평가한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의 45%는 나이가 들수록 섹스가 덜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27%는 중년.. 2022. 6. 16. 空手來空手去 空手來空手去 空手來空手去 是人生 (공수래공수거시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여 生從何處來 死向何處去 (생종하처래 사향하처거) 날 때는 어느 곳에서 왔으며, 갈 때는 어느 곳으로 가는가 生也一片 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나는 것은 한 조각구름이 인 듯하고 死也一片 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는 것은 한 조각구름이 스러지는 것 浮雲自體 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뜬 구름 자체는 본래 자체가 실이 없나니 生死去來 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죽고사는 것도 역시 이와 같도다 獨一物常獨露 (독일물상독로) 그러나 여기 한 물건이 항상 홀로 드러나 湛然不隨 於生死 (담연불수어생사) 담연이 생사를 따르지 않네 . 父慈而子孝하며 兄愛而弟敬하며 夫和而妻順하며 事君忠而接人恭하며 與朋友信而撫宗族厚하면 可謂成德君子也니.. 2022. 6. 15. 콩 먹는 노인 ‘치매’ 위험 더 적은 까닭 콩 먹는 노인 ‘치매’ 위험 더 적은 까닭 헬스조선 2020.10.24. 콩을 먹은 후 몸속에서 만들어진 ‘에쿠올’ 성분이 많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뇌에서 백질 병변이 덜 생성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콩을 먹어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에쿠올’ 성분이 많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 걸릴 가능성이 작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쿠올은 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대사된 후 생긴다. 이소플라본을 대사시키는 장내 세균의 활동이 활발할수록 에쿠올이 많이 만들어진다. 미국 피츠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인지 기능이 정상인 노인 91명을 대상으로 혈액 내 에쿠올 수치를 검사했다. 이어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에쿠올 수치에 따라 분류한 다음, 6~9년 후에 뇌에 생긴 ‘백질 병변’ 수준을.. 2022. 6. 15. 따뜻한 물 효과 5가지 따뜻한 물 효과 5가지 행복한가 2020-10-20 (화)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조절하고 영양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물 따뜻하게 마시면 더 좋은 물의 효과 5가지 1. 변비 해결 공복에 마시는 따뜻한 물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해결에 도움을 준다 2. 동안 유지 체내에 독소가 쌓이면 질병 유발뿐만 아니라 노화도 촉진하는데 따뜻한 물을 마시면 노화 예방 및 피부세포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 3. 소화촉진 소화가 힘들 때 따뜻한 물을 마시면 소화샘을 자극하여 소화를 돕는다 4. 통증 감소 생리통과 두통 등 통증이 있을 때 따뜻한 물을 마시면 통증이 완화된다 5. 모발 건강 머리카락이 푸석거려 고민이라면 따뜻한 물로 고민을 해결해 보자 모발 무게의 1/4을 수분이 차지할 정도로 모발에 절대적인 영향을.. 2022. 6. 14. 유수를 막지 말라 유수를 막지 말라 논어 중에서 가만히 있는 것은 영원이 아니다. 끊임없이 끝없이 움직이는 것, 그것이 바로 영원이다. 여래는 만물이 무상하다고 말했고 공자는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지나가는 것을 보았으며 서양의 아우구스트는 흐르는 물에서 발을 씻다가 같은 물에 두 번 발을 씻을 수 없음을 알고 시간을 보았다. 공자든 여래든 아우구스트이든 모두 같은 것을 보았던 셈이다. 변화하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그러한 변화를 영원이라고 보아도 된다. 나무에 잎이 나오면 꽃이 피게 되고 꽃이 이울면 열매가 오게 된다. 꽃이 지나가면 열매가 나오지만 잎은 여전히 가지에 달려 있으니 지나가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말해도 될까? 아니다. 잎이 지나가면 낙엽이 떨어지고 흙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지나가는 것은 어디론지 돌아가는.. 2022. 6. 13. 흰머리는 왜 나는 것일까 흰머리는 왜 나는 것일까 중년이 지나 이제 인생의 관록이 쌓였음을 보여주는 상징인 흰머리. 부모님의 머리가 희게 변하는 것을 보면 어느 새 시간이 이만큼이나 지났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흰머리는 도대체 왜 나는 것일까? 흰머리와 ‘새치’는 다르다?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머리카락 색은 모낭 속 멜라닌 세포가 결정한다. 세포는 멜라닌 색소를 합성하는데 색소의 양이 많을수록 머리색이 짙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머리카락이 하얗게 나는 이유는 멜라닌을 합성하는 멜라닌 세포의 수가 줄고 그 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서양인은 30대 중반, 동양인은 30대 후반, 아프리카인은 가장 늦은 40대 중반에 생기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흰머리는 옆머리, 정수리, 뒷머리 순으로 나서 콧수염과.. 2022. 6. 13.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