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6 군자삼환 군자삼환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30 이병한 君子有三患. 군자유삼환. 未之聞,患弗得聞也; 미지문,환불득문야; 旣聞之,患弗得學也; 기문지,환불득학야; 旣學之,患弗能行也. 기학지,환불능행야. .............................................................................. 군자에게는 세 가지 근심이 있다. 듣지 못하였을 때에는 듣지 못함을 근심하고 이미 들었을 때에는 배우지 못함을 근심하며 이미 배웠을 때에는 행하지 못함을 근심한다. .............................................................................. ‘예기 잡기(禮記 雜記)’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 2022. 12. 30. 웃음은 상대를 안심시키려는 수단 웃음은 상대를 안심시키려는 수단 동아사이언스 2000년 12월 07일 강석기 기자 수천 년 동안 많은 학자들이 웃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대부분 손을 들고 말았다. 찰스 다윈조차 웃음을 가리켜 '너무나 복잡한 주제'라고 탄식했다. 그 결과 웃음은 그저 사람의 즐거운 감정을 표현하는 행위 정도로 적당히 넘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몇몇 과학자들이 웃음을 진지하게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웃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속속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 밝혀진 웃음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 대부분의 웃음은 유머와 무관 우리는 흔히 웃음은 유머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웃음-과학적 탐구'라는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 메릴랜드대 심리학과 로버트 프로빈 교수는 유머에 대한 반응은 .. 2022. 12. 30. 人間品等 人間品等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28 이병한 賢者善人以人, 현자선인이인, 中人以事, 중인이사, 不肖者以財. 불초자이재. .............................................................................. 현명한 사람은 사람됨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중인은 일의 처리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며, 사람답지 못한 사람은 재물로 사람을 평가한다. .............................................................................. ‘여씨춘추 찬능(呂氏春秋 贊能)’에 있는 말이다.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걸핏하면 만민평등(萬民平等)을 내세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참으로 여러가지 .. 2022. 12. 29. 근육예찬 근육예찬 매번 올림픽이 시작할 때마다 필자는 ‘시간도 안 맞는데 나중에 뉴스로 보면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번번이 TV 앞에서 생중계를 보게 된다. 지난주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를 아쉬운 마음으로 본 뒤, 다음날 이상화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500m가 시작할 때 또 TV 앞에 앉았다. 경기는 2명 한 조로 9조까지 1부를 마친 뒤 빙상을 정리하고 2부 아홉 조 경기가 이어진다. 실력자들은 2부 뒤쪽에 나온다는 해설자의 설명대로 이상화 선수는 맨 뒤 조다. 그래서 느긋한 마음으로 1부 경기를 보고 있는데 장홍이라는 중국 선수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다. 과연 기록을 보니 이전 선수들보다 한참을 앞선다. ‘그러면 뒤 선수들은 얼마나 대단한 거야?’ 이런 생각으로 경기를 보는데, 웬.. 2022. 12. 29. 말과 미더움 말과 미더움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27 이병한 言而信, 언이신 未若不言而信. 미약불언이신 .............................................................................. 말에 미더움이 있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믿음이 가는 만 못하다. .............................................................................. 수(隨) 왕통(王通)의 ‘문중자 주공(文中子 周公)’에 있는 말이다.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진다. 그리고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며,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온다. 자연은 말을 하고 그 말대로 운행하는 것이 아니지만 천지자.. 2022. 12. 28. 머리부터 발까지…. 커피가 몸에 미치는 영향 머리부터 발까지…. 커피가 몸에 미치는 영향 코메디닷컴 2014.09.03 권순일 우울증, 당뇨, 통풍 등 예방 커피가 중독성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사람을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설탕이나 크리머 등이 들어가 있지 않은 블랙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건강 상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Prevention)’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 두뇌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8온스(약 227㎖) 컵으로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2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뇌 화학물질에 영향을 준다. 또한.. 2022. 12. 28. 우리 것이 세계 제일 우리 것이 세계 제일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26 이병한 隨人作計終後人, 수인작계종후인 自成日家始逼眞. 자성일가시핍진 ---------------------------------------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면 끝내 남에게 뒤지게 마련이다. 스스로 일가를 이루어야 비로소 참다운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 송 황정견(黃庭堅)이 ‘이우군서수종증구십사(以右軍書數種贈丘十四)’에서 한 말이다. 모든 예술 장르에 걸쳐 작가의 심미창착 활동에는 독창성이 강조된다. 그리고 평론가들은 오늘과 같은 세계화 시대에 있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지적한다. 우리나라 대통령도 세계교역 시장.. 2022. 12. 27.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운동 효과와 비슷 (연구)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운동 효과와 비슷 (연구) 코메디닷컴 2021.05.27. 정희은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면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코번트리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에서 반신욕이나 사우나 등 수동적으로 체온을 상승시키는 방법(passive heating)이 걷기나 달리기, 싸이클링 등 저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와 유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연구진은 같은 시간 동안 뜨거운 욕조에서 목욕을 한 사람과 사이클링을 한 사람의 생리적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할 때 에너지 소비는 더 많이 일어나지만, 코어 체온과 심장 박동수는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또한 동맥 초음파.. 2022. 12. 27.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23 이병한 寒雲浮天凝, 한운부천응, 積雪氷川波. 적설빙천파. 連山結玉巖, 연산결옥암, 修庭振瓊柯. 수정진경가. .............................................................................. 차가운 구름 둥실 하늘에 엉겨 있고 소복소복 쌓인 눈으로 냇물도 얼어붙었네 이산 저산 곳곳에 옥바위가 생겼고 조용한 뜨락 나무가지는 댕그렁 구슬 소리를 내네. .............................................................................. 무명씨(無名氏)작으로 전해지는 진대악부(晋代樂府)이다. 산과 들에 소복소복 눈이 쌓이면 세상은 은.. 2022. 12. 26. 달걀 건강하게 먹는 법 4 달걀 건강하게 먹는 법 4 코메디닷컴 2021.06.10. 이용재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달걀은 칼로리에 비해 영양가가 풍부한 식품이다.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다. 문제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이 영양소를 섭취하는 정도가 달라진다는 것. 예를 들어 달걀을 익혀 먹으면 단백질의 91%를 흡수,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날로 먹으면 그 비율은 51%로 떨어진다. 영양을 살리면서 소화도 쉬워지는 조리 방법, 어떤 게 있을까?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라인닷컴'이 소개했다. ☐ 삶은 달걀 칼로리를 걱정한다면 삶아 먹는 게 제일이다. 계란 프라이나 오믈렛 등과 달리 기름이 필요 없기 때문. 삶는 시간은 되도록 짧은 게 좋다. 길어지면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다량 .. 2022. 12. 26. 튀밥에 대하여 튀밥에 대하여 안도현 변두리 공터 부근 적막이며 개똥무더기를 동무삼아 지나가다 보면 난데없이 옆구리를 치는 뜨거운 튀밥 냄새 만날 때 있지 그 짓하다 들킨 똥개처럼 놀라 돌아보면 망할 놈의 튀밥장수, 망하기는커녕 한 이십 년 전부터 그저 그래 왔다는 듯이 뭉개 뭉개 단내 나는 김을 피워 올리고 생각나지, 햇볕처럼 하얀 튀밥을 하나라도 더 주워 먹으려고 우르르 몰리던 그때, 우리는 영락없는 송사리 떼였지. 흑백사진 속으로 60년대며 70년대 다 들여보내고 세상에 뛰쳐나온 우리들 풍문으로 듣고 있지. 지금 누구는 나무를 타고 오른다는 가물치가 되었다 하고 누구는 팔뚝만한 메기가 되어 진흙탕에서 놀고 또 누구는 모래무지 되고 붕어도 잉어도 되었다는데 삶이 가르쳐 준 길을 따라 제대로 나는 가고 있는지 가령 쌀.. 2022. 12. 24. 知賢과 自賢 知賢과 自賢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11-19 이병한 治國之難在於知賢, 치국지난재어지현, 而不在自賢. 이부재자현. ------------------------------------------------------------- 나라를 다스리는 어려움은 현명한 사람을 알아보는 데 있지 스스로가 현명함에 있는 것은 아니다. ------------------------------------------------------------- ‘열자 설부(刺子 說符)’에 있는 말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바로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이 그처럼 큰 것이어서 옛날 사람들은 그러한 일을 맡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사람은 하늘이 낸다고 생각하였고 그.. 2022. 12. 2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