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時는 地利만 못하고, 地利는 人和만 못하다
天時는 地利만 못하고, 地利는 人和만 못하다 공손추 하 제 1장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天時는 地利만 못하고, 地利는 人和만 못하다. 天時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의 의롭고, 허하고, 왕(旺)하고, 도와줌(相)을 말한다. 地利는 험하고, 막히고, 성(城)과 못(池)이 굳은 것이다. 人和는 민심의 和를 얻은 것이다. 3里 되는 성(城)과 7里의 곽(郭)을 에워싸고 공격하나 이기지 못할 때가 있다. 에워싸고 공격할 때는 반드시 천시를 활용하였겠지만, 그런데도 이기지 못하는 것은 天時가 地利만 못해서이다. 3里와 7里는 성곽이 작은 것이다. 廓은 바깥 성, 環은 에워싸는 것이다. 사면에서 에워싸고 공격하기를 여러 날을 지속한다는 것은 반드시 天時의 좋음과 만남이 있는 것이다. 城이 높지 않은 것이 아니고,..
2022. 6. 10.
물물이불물어물(物物而不物於物)
물물이불물어물(物物而不物於物)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칼럼 2010. 11. 24 이상현 “莊子行於山中, 見大木, 枝葉盛茂, 伐木者止其旁而不取也. 問其故, 曰: “無所可用.” 莊子曰: “此木以不材得終其天年夫!” 出於山, 舍於故人家. 故人喜, 命竪子殺雁而烹之. 竪子請曰: “其一能鳴, 其一不能鳴, 請奚殺?” 主人曰: “殺不能鳴者.” 明日, 弟子問於莊子曰: “昨日山中之木, 以不材得終其天年; 今主人之雁, 以不材死; 先生將何處?” 莊子笑曰: “周將處乎材與不材之間. 材與不材之間, 似之而非也, 故未免乎累. 若夫乘道德而浮遊則不然. 无譽无訾, 一龍一蛇, 與時俱化, 而无肯專爲; 一上一下, 以和爲量, 浮遊乎萬物之祖; 物物而不物於物, 則胡可得而累邪! 此神農黃帝之法則也.” - 『장자(莊子)』, 「산목(山木)」 “장자가 산속을 걸어가..
2022.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