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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210

큰마음 큰 뜻으로 큰마음 큰 뜻으로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6-08 이병한 其計也速而憂在近者, 기계야속이우재근자 往而勿召也. 왕이물소야 계책을 세우는 것이 빠르고 눈앞의 일이나 걱정하는 사람은 아낌없이 내쳐 불러들이지 말아야 한다. ............................................................... ‘관자 형세(管子 形勢)’에 있는 말이다. “큰 그릇은 더디게 이루어진다.”(大器晩成)는 노자(老子)가 한 말이다.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는 그만큼 많은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관자 권수(管子 權修)’에 보면 “한 해의 계획으로는 곡식을 심는 것 만한 것이 없고, 십년 계획으로는 나무를 심는 것 만한 것이 없으며, 평생 계획으로는 사람을 심.. 2022. 8. 24.
사람 보는 눈 사람 보는 눈 [古典서 찾는 지혜] 한국경제신문 2001.06.05 이병한(서울대 명예교수) 視其所以, 시기소이 觀其所由, 관기소유 察其所安, 찰기소안 人焉瘦哉, 인언수재 人焉瘦哉! 인언수재 그의 행위를 보고, 그가 택한 방법을 검토하며, 그가 그 결과를 마음 편하게 새기고 있는지 여부를 살피면 그의 사람됨을 어찌 숨길 수 있으리오, 그의 사람됨을 어찌 숨길 수 있으리오! ☑ 해설 공자(孔子)가 사람의 행동을 통하여 그의 사람됨을 평가 분석하는 방법에 대하여 한 말이다. 논어 위정(論語 爲政)에 보인다. 개인 간의 사사로운 사귐이나 사업경영 또는 국가통치를 막론하고 사람이 항상 그 중심역할을 담당한다. 좋은 사람, 능력 있는 사람, 덕망이 높고 도량이 큰 사람과 사귀고, 그러한 사람을 임용하며, 그러한 .. 2022. 8. 23.
富者와 仁人 富者와 仁人 한국경제신문 2001.06.01 이병한(서울대 명예교수) 富貴者送人以財, 부귀자송인이재 仁人者送人以言. 인인자송인이언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재물을 나누어주고, 마음이 어진 사람은 외로운 이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넨다. ☑ 해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 공자세가(史記 孔子世家)'에 있는 말이다. 부귀를 누린다 해서 누구나 다 남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지는 않는다. 개중에는 재물이 넘쳐나고 썩어지는 한이 있어도 남에게 이를 나누어 주기를 아까워하는 인색한 사람도 있다. 어려운 사람의 사정은 어려운 사람이 더 잘 안다는 말도 있다. 마음이 어진 사람은 자기가 필요로 하는 몫을 쪼개어 남을 돕는다. 어렵고 외로운 사람에게 따듯한 말 한마디라도 건넬 수 있는 것은 그가 그 만큼 어질고 .. 2022. 8. 22.
여시아문 [如是我聞] 여시아문 [如是我聞] 불교경전 첫머리에 붙이는 말. 여시는 ‘이와 같이’, 아문은 ‘내가 들었다’의 뜻으로 들은 교법을 그대로 믿고 따라 기록한다는 의미이다. 모든 불교 경전에는 첫머리에 ‘여시아문일시불재(如是我聞一時佛在) …’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경전의 내용은 불타가 어느 어느 장소에서 설교한 것으로 내가 확실히 들었으니 의심하지 말 것을 권유하는 뜻에서 써놓았다. 이는 불타가 죽으면서 제자들에게 불경의 첫머리에 두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불지론》에는 ‘여시아문은 자기가 들은 것을 모두 나타낸 것이며 불교를 전하는 자의 말이다. 여시한 일을 나는 옛날에 일찍이 여시하게 들었다’라고 했으며, 《대지도론(大智度論)》에는 ‘모든 불경에 어떤 근거로 첫머리에 여시란 말을 사용했는가’라는 물음에, ‘불법의 .. 2022. 8. 19.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31~242)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31.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는 조급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물을 급하게 처리하면 반드시 미흡한 사태가 생겨서 결국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 눈앞의 것에 구애되면 대국(大局)을 그르친다. 작은 이익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면 큰일을 이룰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논어 232. 제사를 지낼 때 마치 거기에 신이 계신다는 마음가짐으로써 모셔야 한다. 형식적으로 끝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하라는 뜻. - 논어 233. 조정에서는 새해에 달력을 제후(諸侯)에게 나누어주고, 제후는 매달 초하룻날에 선조의 사당에 희생의 양을 바치고 그 달력을 백성에게 보여서 농사의 지침을 삼게 했다. 이것을 고삭의 희양(告朔之희羊)이라 한다.. 2022. 8. 18.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21~230)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21. 재부(財富)를 구해서 얻어질 수가 있는 것이라면 가령 말채찍을 잡는 천한 노력인들 나는 할 것이지만 사람에게는 제각기 천명이 있어 바란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할 것이다. - 논어 222. 저 자가 공자인가. 공자라면 나루가 있는 곳쯤은 알고 있을 만한데. 천하 주유(周遊)하는 그가 아닌가. 평천하(平天下)를 위해 주유(周遊)하던 공자가 문인 자로(子路)에게 나루가 있는 곳을 묻게 한 데 대해 장저(長沮)가 공자가 아직도 정치에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비꼬아서 한 말이다. - 논어 223. 적어도 도(道), 즉 인의도덕(仁義道德)의 수양을 뜻하는 자는 일상생활의 악의 악식을 부끄러워하는 자와는 친구로서 함께 도(道.. 2022. 8. 17.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11~220)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11. 자기가 나서고 싶으면 먼저 남을 내세워 주고 자기가 발전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발전시켜준다. 이것이 인자(仁者)의 태도이다. - 논어 212. 자기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 혹은 실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 이것은 인생살이에 있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이럴 때 노여움이나 한스럽게 생각 말고 마음 편하게 스스로를 믿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 이런 사람이야말로 군자가 아니겠는가. - 논어 213. 자기보다 나이가 아래인 사람이라도 또 자기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서도 가르침을 받는 것을 부끄러이 생각하지 말라. 불치하문(不恥下問). - 논어 214. 자기보다 못한 자, 어리석은 자와 접할 경우 그것을 자기의 반성의 재료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 2022. 8. 16.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01~210)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201. 인(仁)으로 행동의 근본으로 삼고, 인(仁)의 도리를 벗어나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정신을 인(仁)에다 둔다. 이것이 사람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 논어 202. 인(仁)을 행하고 인(仁)의 도리에 살고 그리고 그것에 안심을 얻고 있는 것이 인자(仁者)이다. 지자(知者)는 인(仁)을 자기에게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이것을 열심히 욕구한다. - 논어 203. 인(仁)의 도리를 지키는 마음가짐이 없는 자는 정신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오랫동안 궁핍한 생활을 견딜 수가 없어 결국은 타락하게 된다. - 논어 204. 인자(仁者)는 의(義)를 보면 행하는 용기가 있다. 용자(勇者)라고 모두가 인(仁)이 있는 것은 아니다. - 논어 205. 인자(仁者)는 좋은 것은.. 2022. 8. 15.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91~200)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91.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예(禮)를 좋아하면 백성들은 부리기 쉽다. - 논어 192. 육십 살이 되어서 경험을 쌓은 나(공자)의 귀는 어떤 말을 들어도 이상하다거나 또는 저항감도 놀라움도 없어졌다. 세상 일을 알게 된 것이다. 이순(耳順)은 60살. - 논어 193. 음악이라, 음악이라 하지만 종이나 북을 치는 것만이 음악이 아니다. 음악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데 있다. - 논어 194. 의(義)로운 것을 보고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 혹은 보신(保身)을 위해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 논어 195. 이것이 나(공자)다. 너희들은 내가 감추고 나타내지 않고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나 나는 감추고 나타내지 않는 일은 없다.. 2022. 8. 12.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81~190)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81. 언론이 독실하면 그 편을 들기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군자다운 사람인지 또는 외모만 꾸미는 자인지 알 수가 없다. - 논어 182. 얼룩소는 원래 제사 때 희생에는 쓰지 않는 법이나 그 얼룩소의 새끼지만 털빛이 붉고(주 나라 때에는 적색을 존중했다) 훌륭한 뿔이 나 있다면, 가령 제사에 쓰고 싶지 않아도 산천의 신은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다. 훌륭한 자식이라면 어버이에 관계없이 출세할 수 있는 것이다. 아버지의 비행에 고민하고 있는 제자 중궁(仲弓)을 격려하여 공자가 한 말. - 논어 183. 여자와 소인은 기르기 어렵다. 가까이하면 기어오르게 되고 멀리하면 원망하게 된다. - 논어 184. 옛날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어도 그래도 정직했다. 지금의 어리석은.. 2022. 8. 11.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71~180)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71. 아비가 다른 사람의 양(羊)을 훔친 것을 그 자식이 관청에 나와서 그 아비의 범행을 증언했다. 섭공(葉公)이 한 말. 공자는 나의 향당(鄕堂)의 정직한 자는 이런 태도는 취하지 않는다고 반론하고 있다. 아비의 죄를 폭로하는 행위는 정직한 일이기는 하나 칭찬할 일은 못 되는 일이다. 아비는 자식의 죄를 숨겨 주고 자식은 아비의 죄를 숨긴다. 이것이 인간의 정이다. 인간의 정이야말로 자기의 진정을 속이지 않는 마음이다. - 논어 172. 아직 어린 고아를 그 장래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야 한다. 증자(曾子)가 한 말. - 논어 173. 알고 있는 것을 곧 입으로 내는 것 같은 경박한 일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속에 간직하고 인식을 깊게.. 2022. 8. 10.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61~170)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 명담 161.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거나 혹은 행동을 함께 하면 거기에는 반드시 내가 배울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의 선한 점을 골라서 그것에 따르고 선하지 않은 점을 골라서 내 자신을 바로 잡는다. - 논어 162. 세상에서는 예의 예의하고 말하고 있지만 그 예의란 형식적으로 옥이나 비단 같은 것을 보내 선물하는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공경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야 한다. - 논어 163. 세상을 평온하게 하기 위해 악당을 전부 죽일까 하는 생각은 큰 잘못이다. 정치의 목적은 백성을 살리는 데 있기 때문이다. 계강자(季康子)에게 공자가 한 말. - 논어 164. 소인은 궁핍하게 되면 반드시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게 된다. - 논어 165. 소인은 지위.. 2022. 8. 9.